“하마스 간부 암살, 이스라엘 총리가 승인”_목표명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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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의 간부가 첩보영화처럼 암살을 당한 사건이 있었죠? 이 사건이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소행이고 이스라엘 총리가 직접 암살을 승인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정홍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의 군사조직 총책 알-마부가 객실로 들어가는 순간 관광객으로 위장한 남성 2명이 방 번호를 확인하고 사라집니다. 곧이어 다른 2명이 객실로 들어갔다 빠져나온 뒤 마부는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번 암살 사건을 최종 승인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초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의 한 교외에서 메이르 다간 모사드 수장으로부터 암살 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으며, "이스라엘 국민은 당신들을 믿으며 행운을 빈다"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이에앞서 두바이 수사당국도 이번 사건에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가 개입한 것이 확실하다며 모사드 수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암살에 가담한 일당 11명이 영국이나 독일 등의 위조 여권뿐만 아니라 외교관 여권까지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관련 국들의 반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든 브라운(영국 총리) : "이번 사건은 수사해야 할 문제입니다. 우리는 영국인의 여권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내야 합니다." 위조 여권 사용에 대한 국제적 비난 여론이 높아지던 가운데 총리가 암살의 직접적 배후라는 언론 보도까지 나옴에 따라 그동안 개입 사실을 부인해온 이스라엘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