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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추가 확진 없어…‘밀접·일상 접촉자’ 모두 자가 격리_소셜 프로젝트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오늘(3일)은 다행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추가 확진자는 없었지만, 국내에서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9백 명을 넘었습니다.

또, 그동안 헷갈렸던 밀접 접촉자와 일상 접촉자를 하나로 묶어서 무조건 자가격리 시키기로 했습니다.

중앙 사고수습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접촉자 수, 계속 늘고 있네요,

다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겁니까?

[기자]

네, 어제(2일) 15번째 확진자 이후, 아직까지는 추가 환자 소식은 들어와 있지 않습니다.

다만 현재 격리 중인 상태로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이 여전히 수십 명이라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늘(3일) 환자 역학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사람이 모두 913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내 감염자 15명 가운데 5명, 즉 30% 이상이, 확진 환자와 접촉해서 감염된 2, 3차 감염자니까 이들에 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밀접과 일상 접촉 구분없이 접촉자는 모두 일괄 접촉자로 묶어 자가격리를 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자체 공무원을 1:1 담당자로 지정해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첫 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45명은 잠복기간인 14일이 경과돼 오늘(3일)부터 감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또 두 번째 환자 접촉자 75명은 특이 상황이 없다면 오는 7일 감시가 해제될 예정입니다.

[앵커]

방역대책본부가 확진자에 대한 통계도 발표했습니다.

15명 중 10명은 해외에서 감염된 걸로 나왔죠?

[기자]

네, 좀 더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서 확진 환자의 성별이나 연령대, 또 감염 유형 등을 공개했는데, 표를 보시면 전체 15명 확진자 가운데, 9명이 중국에서 감염이 돼 건너온 사람이고요,

일본에서 감염이 된 걸로 추정되는 사람도 1명이 있습니다.

나머지 5명은 국내에서 2, 3차로 감염된 환자로 파악이 됩니다.

아직 통계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겠지만, 확진자 15명 가운데 10명, 비중으로는 66.7%가 남성이고요, 평균 연령은 42.9세였습니다.

특이한 점 가운데 하나는 우한에 있는 '더 플레이스'라는 의류상가인데요,

확진자 가운데 이 매장과 연관된 사람이 유독 많았습니다.

15번째 확진자가 이곳에서 매장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고요.

또 세 번째, 일곱 번째 환자는 해당 상가에서 근무를, 여덟 번째 환자는 해당 상가를 자주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우한시의 '더플레이스' 상가를 방문한 사람 가운데, 의심 증세가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은 선별 진료소에 곧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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