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인근 산불 지역서 대피명령 해제…일부 불길 잡혀_진정해 내기 정말 돈이된다_krvip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부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내려졌던 대피 명령이 12일(현지시간) 모두 해제됐다고 일간 LA타임스와 CNN 방송이 13일 보도했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12일 저녁 2만3천 가구에 대해 지난 이틀간 내렸던 대피 명령을 모두 해제했고, 이에 따라 일부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LA 북부와 동부 리버사이드 인근 등 샌퍼낸도밸리 북서부 일대 약 32㎢가 불에 타면서 많은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주민 수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12일 저녁 기준 33%가 진화됐으며, 이번 산불로 최소 31채의 건물이 전소하거나 손상됐고 지금까지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산불의 발화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조사관들은 10일 밤 산불이 시작될 당시 송전선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증언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LA에서 동쪽으로 약 113㎞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12일까지 25%가 진화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이 불로 3.3㎢의 면적이 불에 타면서 이동식 주택에 있던 89세 여성이 숨지고 최소 90채의 건물이 파괴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