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SK케미칼 신약 출시관련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조사착수_무마 슬롯머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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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정보 악용


⊙ 황현정 앵커 :

제약회사들이 신약 개발을 발표하는 시점이 주식과 관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내 신약 1호를 개발한 SK 케미칼이 이와 관련해서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성창경 기자입니다.


⊙ 성창경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7월 14일 SK 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신약인 항암제 선플라 의 시판 허가를 최종 결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식약청의 시판 허가 발표 전에 SK 케미칼의 신약개발은 이미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당시 비아그라 선풍속에 대단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초 1만 50원 이었던 SK 케미칼의 주가는 식약청의 발표 전날인 7월 13일에는 2만 8,000원까지 치솟았다가 이상하게도 식약청의 발표 당일에는 오히려 6,800원이 떨어진 것을 시작으로 추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금감원은 신약개발 소식을 미리 안 SK 케미칼 직원과 공무원 그리고 기자들이 주식을 대거 사들인 뒤 식약청의 발표 이전에 팔아 부당한 이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집중조사 하고 있습니다.


⊙ SK 케미칼 직원 :

저희는 전혀 관계없고 주가 오른 것에 대해(내부) 정보를 활용한 사람이 있는지 조사하는 것 같아요.


⊙ 성창경 기자 :

금감원은 이를 위해 선플라 허가 과정에서 중앙 약사심의위원회의 회의기록, 복지부로 보낸 주간보고 내용, 그리고 출입기자 명단 등을 확보해 주가 움직임과 이들의 상관 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세계가 놀란 신약개발도 작전세력에게는 더 좋은 재료가 된 것입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