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SLBM에도 협상 지속 결정”…비핵화 상응조치 수출제재 3년 유예?_포커에서 풀하우스를 만드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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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가 이렇게 철통보안 속에 실무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미 현지 언론에선 비핵화 상응 조치로 수출 제재를 유예해주는 방안이 제시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서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SLBM 발사 가능성에 대한 보고를 받고도 북미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요.

[기자]

당시 브리핑에 참석했던 두 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의 유력주간지인 타임이 보도한 내용인데요.

SLBM 발사 가능성을 점검한 자리에서 북한이 세컨드 스트라이크, 그러니까 공격을 받은 뒤 반격이 가능한 핵 능력을 보유하기 위한 수중 미사일을 시험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를 받은 겁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실무협상을 앞둔 상황에서 비핵화 협상을 탈선시켜서는 안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타임은 전했습니다.

[앵커]

그래서 미국이 구체적인 비핵화 보상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대북제재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미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된 미국의 협상안은 이렇습니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고 고농축 우라늄 생산 중단에 합의하면, 상응조치로 섬유와 석탄 수출 제재를 3년간 유예하는 건데요.

앞서 7월에도 보도됐고 최근 복스 매체를 통해서도 이 협상안은 이미 공개됐습니다.

다만 차이점은, 7월에는 미국 정부가 강하게 부인했지만 지금은 아무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로 미뤄볼 때, 큰 틀에서 비핵화 진전이 가능하다면 미국이 비핵화 상응 조치 중 하나로, 이 같은 협상안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정리하자면, 북한이 SLBM을 발사했지만 지금 상황에서 보면, 그래도 협상 국면은 이어질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기자]

현재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민주당 유력 후보에 대한 조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으로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고 있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하며, 외교 성과를 통한 정면돌파 의지를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볼 때 비핵화 협상의 성과는 정치적 위기를 극복하는 데 일종의 발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이 정한 레드라인, 그러니까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나 추가 핵실험을 하지 않는 한 당분간, 대화 국면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