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배만 불리는 문화재 보수_사악한게임 바카라 협의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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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화재 보수 과정에서 한 해 수백억원 정도가 엉뚱하게 집행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화재 관리 부실에 이어 이제는 국민 세금까지 잘못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화재청은 4년이 걸린 광화문 복원공사에 8천 3백명의 전문 목공사가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목공사 인건비만 8억 여원에 이릅니다. 그런데 작업일지 등을 분석한 결과 실제 투입된 목공사는 5천3백 명에 불과했습니다. 목공사 인건비 37%가 지급하지 않아도 될 비용이라는 겁니다. 화재로 소실됐다 복원된 낙산사도 7천 8백여 명의 목공사 인건비가 들어갔지만 실제 공사에 참여한 목공사는 절반도 안되는 3천 8백여 명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목공사 인건비의 51%가 역시 지급하지 않아도 될 비용입니다. 공사에 필요한 인력 산정기준을 기술 발전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40년 전 표준품셈표에 맞추다 보니 인건비가 실제보다 과다하게 지급되고 있습니다. 인건비 과다 지급은 다른 문화재 보수 공사 역시 마찬가지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녹취>문화재 설계 전문가(음성변조):"건설사는 과다하게 받은 인건비로 다른 부분을 메꾸는 거죠." 문화재 보수 공사비 가운데 안써도 될 수백억 원의 국민세금이 엉뚱하게 지급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