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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의원들은 3일 오후 뉴저지주 뉴어크 국제공항에서 신원미상 남성 1명이 공항 검색대 스캔을 받지 않은 채 터미널 안으로 들어간 사건과 관련, 당국의 부실한 보안 체계를 질타하고 나섰다. 프랭크 라우텐버그 연방 상원의원(민주.뉴저지)을 비롯한 의원 3명은 6일 뉴어크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CCTV 판독 결과 이 남성이 터미널로 들어가는데도 교통안전국(TSA) 직원이 이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허술한 보안 체계가 그대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이번 사건을 두고 '주요한 과실' '운영 실패'이라고 언급하며, 이 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감시카메라의 개선 및 보안 직원들의 교육 및 책임 강화를 요구했다. 앞서 라우텐버그 상원의원은 TSA에 콘티넨털 항공의 CCTV 녹화 영상을 요청했으며, 영상 검토 결과 이 남성이 검색대 스캔을 받지 않은 채 한 여성을 따라 터미널로 들어갔으나 근처에 있던 TSA 직원은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라우텐버그 상원의원과 로버트 메넨데즈(민주. 뉴저지) 상원의원, 도널드 페인(민주.뉴저지) 하원의원은 3단계에 걸쳐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고 비판했다. ▲우선 출입구에서 TSA 직원이 남성을 적발해내지 못했고 ▲ 감시카메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영상을 저장하지 못한 사실을 사건 이후에야 발견했으며 ▲ 마지막으로 TSA가 콘티넨털 측 녹화영상을 본 뒤, 사법당국에 이를 보고하기까지 1시간을 지체했다는 것이다. 특히 TSA 감시카메라가 오작동으로 당시 순간을 녹화하지 못한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데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전날 TSA의 앤 데이비스 대변인은 안전국은 카메라 오작동 문제를 알지 못했으며, 카메라 유지를 맡고 있는 뉴욕.뉴저지 항만청에 이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라우텐버그 의원은 소방당국이 전화를 받기 전에는 트럭 타이어가 펑크난 줄도 모르는 것과 같은 일이라고 비난했고, 메넨데즈 의원은 녹화시스템의 정기적인 점검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불가해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TSA 대변인은 3일 이후 감시카메라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라우텐버그 의원은 승객 수천명이 검색대에서 스캔을 다시 받고 탑승이 지연되는 불편을 야기한 이번 사건을 검토하기 위해 상원 상무위원회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