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앵커 :
자고 일어날때마다 얼굴이 심하게 붓는 부종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세포 사이에 물이 차서 몸이 붓게 되는 이 부종은 일시적인 증상일 수도 있지만 방치할 경우 큰 병이 될 수도 있습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부종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이영진 기자 :
부종은 세포사이에 물이 차서 몸이 붓는 증상입니다. 얼굴을 물론이고 손 발 다리까지 손가락으로 누르면 자국이 한참 남을 정도로 퉁퉁 붓습니다.
"얼굴이 양쪽에 귀밑으로 붓고 자고 일어나면 더 많이 붓지요."
여자들이 환자의 70%를 넘는 부종의 반 이상은 큰 질병없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방심하면 큰 병을 부릅니다.
⊙두호경 (경희대 한방병원장) :
얼굴이나 손발이 부으면서 하루 체중이 2kg이상씩 변화가 있는 분은 대개 신장질환이나 간질환이나 심장질환을 앓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영진 기자 :
또 소변량이 감소하면서 시원치 않고 화장이 잘 스미지 않는 것도 부종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콩팥이나 신장, 간 등 장기에 질환이 있을때는 그 질환부터 치료하는 것이 순서지만 일상생활에서는 무엇보다 소금기가 많은 간장과 젓갈류, 화학조미료, 통조림, 햄, 소시지 등의 가공식품 섭취량을 줄여야 합니다. 부종환자는 물도 하루에 5컵이하로 적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콩 등 식물성 단백질과 과일은 많이 먹는게 좋고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주는 가벼운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누워서 물고기가 헤엄치는 동작, 팔다리를 들고 조금 흔들어주는 동작 또 양손과 발바닥을 합장하듯 맞대고 움직여주는 동작을 아침 저녁으로 5분정도 하는 것도 부종예방에 좋다고 전문의사는 말합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