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스페인 총리 발언에 이스라엘 반발_스타 베팅을 하기 가장 좋은 시간_krvip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스페인 총리 발언에 이스라엘 반발_포커 토너먼트 플로어_krvip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가자지구 참상에 대한 이스라엘의 책임을 비판하며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인정해야 한다고 발언해 이스라엘과 갈등을 빚고 있다고 AFP와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각 24일 산체스 총리는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와 함께 이집트 가자지구 국경 지역을 방문했으며, 이 자리에서 더크로 총리는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국제법을 존중해야 하며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산체스 총리도 이에 동조하며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고한 민간인들의 무차별적인 살해는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산체스 총리는 이어 유럽연합 EU가 팔레스타인의 국가 수립을 인정해야 한다며 스페인이 단독으로라도 그렇게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발언이 알려지자 이스라엘 측은 즉각 반발하며 자국 주재 스페인과 벨기에 대사를 불러들여 강하게 항의했고,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 측은 두 정상이 테러를 옹호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도 별도의 성명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 시민들을 학살하고 팔레스타인인을 인간 방패로 쓰면서 저지른 인류에 반한 범죄에 대한 책임을 두 총리가 묻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같은 이스라엘 측의 반응에 스페인도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교부 장관은 공영 방송에 출연해 이스라엘 정부의 비난에 공식 항의를 제기하기 위해 이스라엘 대사를 불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알바레스 장관은 이어 스페인은 항상 테러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자기 방어권을 강조해왔으며 이는 산체스 총리가 중동 방문에서 전달한 메시지와도 양립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