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기관대책회의 내용 보고 받아” _알파 오류와 베타 오류_krvip

“청와대, 관계기관대책회의 내용 보고 받아” _내기해요_krvip

외환은행 매각 당시 외환은행을 은행법 예외조항을 적용해 론스타에게 매각한다는 방향을 정한 관계기관대책회의 내용을 당시 청와대 청책수석실에서도 보고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져 감사원 감사가 청와대 관련 인사들에 대해서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2003년 7월 15일 열린 대책회의에 참석했던 주형환 전 청와대 행정관이 대책회의 내용을 당시 청와대 정책수석이었던 권오규 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보고한 사실이 있으며, 이 서면보고 문건은 현재도 청와대 컴퓨터에 기록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감사원도 현재 해외에 체류중인 주 전 행정관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서면진술을 받음에 따라, 당시 청와대가 외환은행 헐값매각의 문제점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조치 없이 매각에 동의하거나 묵인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회의 전 날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으로부터 회의 참석 요청을 받은 주 전 행정관은 당시 회의에서 론스타가 전체 주식의 42%에 해당하는 신주를 액면가보다 20% 할인된 주당 4000원에 인수하고, 구주 9%를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한 주당 5400원에 사들이는 방안에 대해 소액주주의 반발이 우려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이같은 의견은 외환은행 매각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