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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커에게 고객정보를 유출당한 현대캐피탈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특별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현대캐피탈 해킹 사건을 계기로 시중 은행은 물론, 카드, 캐피탈업계 등 모든 금융권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이 서울 여의도 현대캐피탈 본사로 특별검사반을 파견했습니다. 보안전문가 3명이 포함된 특별검사반은 42만 명의 고객 정보를 해킹당한 현대캐피탈이 두 달 동안이나 모를 정도로 보안이 허술했던 점 등 보안시스템의 적정성 여부를 정밀 검사합니다. <인터뷰>남명섭(금감원 여신전문서비스실장) : "IT전문가 등 검사인력을 파견하여 해킹 방지 대책이 제대로 돼 있는지를 점검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다른 캐피탈 업체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00 캐피탈 보안관계자 : "저희가 전담팀을 구성해 보안활동에 더 힘쓸 예정입니다." 하지만 상당수 금융기관은 여전히 해킹에 취약한 상태. 특히 고객들이 이용하는 홈페이지 웹 서버가 문제입니다. 그러나 해킹을 막는 방화벽을 설치한 곳은 많지 않습니다. 제2금융권이 특히 심각합니다. 방화벽을 설정할 경우 속도가 느려질 수 있는데다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설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00 금융기관 보안관계자 : "DB가 암호화가 많이 안 돼 있고요. 우선 투자비용이 들고요. 영세업체들은 투자순위게 밀리게 돼 있어요." 고객의 핵심 정보가 담긴 데이타 베이스의 암호화 작업도 마찬가지. 암호화 작업을 해놓은 캐피탈 업체는 전체의 20%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