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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약 여러분이라면 이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앵커: 한 중소기업 사장이 직원의 아들에게 신장을 이식해 주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나란히 누워 신장이식수술실로 들어가는 두 사람. 언뜻 부자지간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남입니다. 한 사람은 조그마한 건설회사 사장인 김병보 씨. 또 한 사람은 회사 직원의 아들입니다. 가족도 아닌 직원의 아들에게 신장을 떼어주기로 한 것입니다. ⊙김병보(사장/신장 기증자): 너무 심하고 지금 위급하다는 얘기를 듣고 저도 답답하더라고요. 별다른 위로가 안 되고 이식밖에는 없다는 게... ⊙기자: 처음에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받은 조직검사. 결과는 놀랍게도 피와 조직이 가족보다 더 일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한덕종(외과 전문의): 어머니도 혈압이 좀 높고 아버지도 검사에서 맞지 않고 그러다 보니까 가족 중에 맞는 사람이 없는 차에 회사 사장이 주게 되었는데. ⊙기자: 오랜 인연을 맺어온 사이도 아니었습니다. 단지 성실하게 일하는 손 씨가 처음부터 믿음직스러웠고 거리낌없이 수술대에 오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김병보(사장/신장 기증자): 현장소장으로 발령을 내서 일을 시켜보니까 믿음직스럽게 잘하고 자기 책임감 있게 하고 정직하게 하니까 그 믿음이 정말 감사했던 거죠. ⊙기자: 평소에도 남모르게 좋은 일을 해 오던 사장님이 직원들은 더없이 미더울 따름입니다. ⊙박순화(직원): 사장님이 정말 대단한 분이고 그런 분하고 같이 일을 하고 있다라는 거에 대한 자부심과 뿌듯함이 있어요. 기자: 이런 사장님의 도움이 하늘이 내린 선물이라며 아버지와 아들은 말을 잇지 못합니다. ⊙손영준(신장 수혜자): 처음에는 실감이 안 났는데요. 고마운 마음이라 건 이루 말할 것도 없고 감사합니다. ⊙손기배(아버지): 혈연 이상으로 하느님이 맺어주신 그런 인연으로 생각하고요. 그렇게 서로 평생을 교우하면서 그렇게 살아가겠습니다. ⊙기자: 장기이식이 힘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힘주어 강조하는 김병보 사장. 이들은 이제 더 이상 남이 아닌 한가족입니다. KBS뉴스 공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