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두만강-압록강 교두보” 구축중_메가 턴어라운드를 위한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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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압록강과 두만강을 따라 대규모 기반시설 투자에 나섰습니다. 북한의 자원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교두보를 구축하고 있는 겁니다. 이경호 특파원이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두만강을 중심으로 북한, 러시아, 중국이 맞닿은 이 국경도시가 지금 들썩이고 있습니다. 우리 돈으로 1조 8천억원 이 곳 기준으로는 초대형 투자가 한창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국제 합작 개발구입니다. <인터뷰>훈춘시 정부 비서장 : "훈춘은 중-러-북 3국 인접지역에 있기 때문에 동북아지역 공동개발에서 유리한 위치입니다." 그러나 이 개발구는 러시아를 견제하면서 북한 진출을 확대하려는 중국의 교두보인 셈입니다. 때문에 배후 산업도시가 될 중국 동북지역을 이 도시에 연결시키는 도로와 철도공사가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이 고속도로는 훈춘에서 옌지까지 연결되며 내년말 완공되면 현재 3시간 걸리던 거리가 한 시간 반으로 단축됩니다. 북한 나진항까지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조건으로 나진항 부두 이용권까지 이미 확보했습니다. <인터뷰>김종승(길림트라이방직 대표) : "나진항을 이용해서 많은 제품들이 나가게 되고 또 아울러서 자연스럽게 훈춘은 물류의 거점으로 성장합니다." 신의주쪽 압록강가의 대북 진출 교두보인 이 곳은 경제 개발구뿐 아니라 신압록강 대교까지 착공준비중입니다. 북한 진출은 물론 물류 비용까지 줄이겠다는겁니다. 북한의 천연자원과 시장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가 압록강과 두만강 가를 따라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중국 훈춘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