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차세대 생산기지는 동유럽’ _바카라 숫자_krvip

국내기업 ‘차세대 생산기지는 동유럽’ _아스타토 포커 프로 골키퍼 장갑_krvip

`차세대 생산기지는 저렴한 인건비와 무관세 혜택이 있는 동유럽이다' 국내 기업들의 동유럽 공장 건설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저렴한 인건비를 찾아 중국으로 향하던 업체들이 이제는 유럽시장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관세를 면할 수 있는 동유럽에 잇따라 공장을 건설하면서 유럽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TV 전문업체인 디지탈디바이스는 슬로바키아 갈란타 지역에 LCD와 PDP TV를 월 4만대씩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이 회사는 슬로바키아 공장 건설로 디지털TV 수요가 늘고 있는 유럽지역에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고 고율의 관세를 면함으로써 가격 경쟁력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유럽지역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역에 양문형 냉장고와 드럼세탁기, 에어컨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슬로바키아와 헝가리에 생산공장을 운영중이어서 이번 폴란드 공장 건설로 북미와 함께 최대의 가전시장인 서유럽 지역을 공략할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으며 향후 동유럽 지역에 LCD 생산공장을 짓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LG전자도 같은 지역에 2011년까지 1억300만달러를 투자해 백색가전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고 LG필립스LCD도 역시 같은 지역에 4억2천900만유로를 들여 LCD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도 슬로바키아 질리나시 50만평의 부지에 자동차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올해 말께 완공돼 양산에 돌입할 예정인 이 공장에는 9억6천만유로(1조2천117억원)가 투자되며 연간 생산규모가 3개 차종 30만대, 고용 인원은 3천100명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도 약 1조2천억원을 투자해 체코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유럽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공장은 2008년 하반기 양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럽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유럽 전용모델을 신규 개발해 생산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폴란드(LG전자 TV공장, 대우일렉트로닉스, SK케미칼), 헝가리(삼성SDI, 삼성전기), 체코(LG필립스디스플레이), 슬로바키아(현대모비스) 등이 이미 가동중인 국내 업체들의 공장을 포함해 중국에 못지않은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같은 국내업체들의 동유럽 진출 러시는 무엇보다 지리적으로 서유럽 시장이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과 저렴한 인건비, 무관세 혜택 등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영국과 북유럽 지역까지 제품을 근접 공급할 수 있어 물류비를 줄일 수 있고 동유럽 각국의 유럽연합(EU) 가입에 따라 역내 제품 수출에 관세가 붙지 않는다. 더구나 이 지역 인건비는 서유럽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제품 생산기지로 유리한 조건들을 두루 갖추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현지의 경제개발로 물가나 땅값, 인건비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동유럽 공장은 메리트가 있다"면서 "역내 공장들이 유럽 생산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