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택시 신고 시 포상금 100만 원”…반발_베팅 크레딧이 무엇인가요_krvip

“우버 택시 신고 시 포상금 100만 원”…반발_포커를 비즈니스로_krvip

<앵커 멘트>

앞으로 서울에서 우버택시의 불법 영업을 신고하면 최대 100만 원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강력한 단속 의지를 보였지만, 우버측은 자신들의 서비스를 막기 위해 세금을 쓰는 건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우버택시에 포상금 100만원이라는 칼을 빼 든 것은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자가용으로 승객을 태우는 행위가 명백한 불법이며, 운전기사의 신분도 검증절차가 없어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녹취> 백호(서울시 교통정책관) : "사고가 났을 때 보통 개인은 자가용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습니다만 그걸 이용하는 제3자, 승객은 그 종합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도롯 돼 있습니다."

요금 문제도 함께 제기됐습니다.

정부의 요금 체계를 따르지 않아 마음대로 비싸질 수 있고 20% 수수료를 먼저 받지만 기본적인 책임도 회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우버 측은 시민의 세금을 우버에 대항하기 위한 신고포상제에 쓰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합법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우버와 갈등을 빚고 있는 택시업계는 스마트폰 앱으로 맞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서울택시사업조합 : "손님이 원하는 시간 대에 (스마트폰) 앱에 떠 있는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택시 또는 내가 원하는 기사를 부를 수 있다는 이런 면이 지금의 콜택시와 완전히 다른거죠."

서울시가 거액의 포상금을 내걸고 강력한 단속을 예고하는 것과 동시에 택시업계도 비슷한 서비스로 대응에 나서면서 우버의 입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