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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초안에 북한산 석탄 수입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포함하는데 대체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 설명을 피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언론은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 추가 제재 결의안에 대체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북 제재안에 북한산 석탄 등의 수입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중국은 민생 목적이라는 이유를 들어 북한산 석탄 수입을 계속해 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대북 제재안에 대해 협상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안보리가 북한 5차 핵실험에 따른 진일보한 반응을 내놓는 데 찬성해 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미·중이 합의한 대북 제재안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유엔 안보리 결의안 중에는 러시아의 관계 부처들이 검토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중국이 러시아를 설득해 대북 제재안에 동의할 경우 다음 주 중에 안보리를 통과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도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이 머지 않은 장래에 채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두달 보름이 지나도록 결의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최대 무역 상대국인 중국이 북한산 광물 거래 규제를 강화한 제재안에 동의함에 따라 안보리의 대북제재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