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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거 저서에서 왜곡된 성 의식을 드러냈다는 비판을 받아온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에 대해 야권 일각에서 경질 요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탁 행정관은 논란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는데, 부적절한 표현은 사과하면서도, 일부 내용은 지어낸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여성 비하와 왜곡된 성 의식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 경질을 다시 촉구했습니다.

여야 여성 의원들과 여성계의 반발에도 청와대가 탁 행정관을 두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러니 일개 행정관이 벌써부터 그 누구도 손을 못 대는‘왕 행정관’이라는 소리를 듣고…."

정의당 심상정 전 대표는 "문 대통령이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임한 만큼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엄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탁현민 행정관은 언론을 통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히면서 거듭 사과했습니다.

이어, 임신한 여교사를 성적으로 묘사하는 등 성 의식 왜곡 논란을 부른 몇몇 과거 회상 내용은 사실이 아닌 '픽션'이었으며, 발췌 인용되는 과정에서 진의가 왜곡된 부분도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때가 물러날 때"라며 사퇴 요구에 선을 그으면서, "이 논란에 대통령을 연루시키는 건 비열한 일"이라고,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한편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취임 직후 탁 행정관의 경질을 청와대에 건의했다고 밝혔지만, 청와대는 탁 행정관 경질과 관련한 논의는 이뤄진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