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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임진강 물이 불어, 홍수 위험에 인근 지역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현재 임진강 상황은 어떤지 군남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찬 기자, 밤새 인근 주민 상당수가 대피소로 이동했다 했는데, 현재는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은 오전부터 차츰 빗방울이 약해져 그친 상탭니다.

현재는 인근 주민들이 제 뒤로 보이는 군남댐 인근 강물을 보러 이 곳을 찾을 정도로 차분한 분위기인데요.

하지만 오늘 새벽까지만 해도 이 일대 주민들에 대해 홍수 위험으로 대피령이 내려져 급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있는 연천군의 경우 군남면과 백학면, 왕징면 등 6개 면에 대피령이 내려져 주민 천2백 명이 대피소에서 밤을 지냈습니다.

마찬가지로 임진강이 이어지는 파주시에서도 문산읍과 적성면 등 3곳에서 3백여 명의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다만 연천군의 경우 주민 대부분이 출근 등을 이유로 대피소를 비웠고 일대 수위가 낮아지고 있어, 오후 2시 반에 대피령을 해제했습니다.

[앵커]

날이 밝으면서 상황이 나아지곤 있군요.

그러면 현재 임진강 수위도 낮아졌나요?

[기자]

보시는 것처럼 현재 군남댐에서는 모든 수문이 열고 황토색 강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어제부터 40m에 육박했던 군남댐 수위는 새벽 5시부터는 조금씩 낮아져 현재는 약 37m 수준입니다.

군남댐 관계자는 물 유입량보다 방류량이 많아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임진강의 전반적인 수위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홍수경보보다 한 단계 높은 대홍수경보 기준인 13.6m에 근접했던 파주 비룡대교도 수위가 낮아지는 게 뚜렷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군남댐의 물이 가득 찬 상태라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이곳에 비가 잦아들더라도 북한에서 방류량을 늘릴 경우 임진강의 수위가 높아져 하류 지역에 침수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임진강 상류인 경기도 연천 군남댐 앞에서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 허수곤/영상편집:이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