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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가의 외제 오토바이로 고의사고를 내고 수천만 원의 보험금을 타낸 퀵서비스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로 후진하는 차량만 노렸는데, 경찰차를 상대로 간 큰 범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최은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진하는 승용차 뒤로 오토바이 한 대가 다가옵니다.

차량 뒷부분에 살짝 부딪히는가 싶더니, 운전자가 오토바이와 함께 넘어집니다.

후진하는 차량의 사각지대를 노려 고의사고를 낸 겁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긴 퀵서비스 기사 45살 황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009년부터 최근까지 저지른 고의 사고만 39건.

받아낸 보험금은 9천만 원입니다.

황 씨는 후진하는 경찰차를 상대로 고의 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또, 외제 오토바이는 수리비가 표준화돼 있지 않은 데다 수리 기간이 길다는 점을 악용해 보험금을 현금으로 받은 미수선수리비로만 받았습니다.

<녹취> 최성민(서울 서부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충분히 피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의로 접촉 사고를 유발하였고 입원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7년 동안 이어졌던 황 씨의 사기극은 잦은 사고 이력을 의심한 보험사의 신고로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