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예방 백신 접종 전국 확대_러시아 포커 스타_krvip

<앵커 멘트> 어제부터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예방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구제역 확산을 막을 수 있을지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역팀이 꼼꼼하게 소들을 살핍니다. 표식을 일일이 확인한 뒤 한우와 젖소에게 예방 백신을 놓습니다. <인터뷰> 수의사 : "힘든 면은 있지만 긴박한 상황이다 보니까 3일 안에 모두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백신 접종을 하지만 축산 농민들의 마음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인터뷰> 강내수(축산농민) : "(경남은)철두철미하게 방역해서 (구제역이) 한군데도 발생하지 않았는데 전체적으로 다하니까 걱정이 앞섭니다." 어제부터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인 경남과 전남 지역에서도 예방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사실상 예방 접종이 전국으로 확대된 것입니다. 오는 25일에는 330만 마리분의 백신이 추가로 수입되고 제주도까지 백신 접종이 확대됩니다. <인터뷰> 이창범(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관) : "제주도는 물론 청정지역이긴 합니다만 예방차원에서 모든 소와 우제류에 대해 백신 접종을 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25일 처음 시작된 백신 접종의 효과가 2주가 지나면 나타나기 때문에 이번 주부터 구제역 확산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방역당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