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법인카드로 ‘상품권 구매’ 포착 _카지노 거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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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호건설이 입찰 심사위원에게 금품을 챙겨준 의혹을 받고 있죠. 당초 직원 개인의 일이다, 이렇게 변명했지만, 회사 차원에서 개입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호건설은 오늘 입찰심사를 맡은 대학 교수에게 전달한 상품권은 법인 카드로 구매됐다고 시인했습니다. 상품권을 전달한 직원이 갖고 있던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매입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금호건설 관계자 : "(법인)카드로 산 것은 맞는 것 같고 아직 회계상 전표처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확인 중이다." 백화점 상품권은 현금이나 법인카드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당초 개인자격으로 구매했다는 금호건설 측 주장의 설득력이 떨어지는 대목입니다. 금호건설 회사차원의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은 오늘 금호건설 본사와 파주시청 등 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컴퓨터 본체 6대와 입찰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일부러 삭제한 파일이 있는지 가리기 위해 컴퓨터와 USB 메모리, 즉 휴대용 저장장치 등은 정밀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자료 분석을 통해 입찰 과정에서 또 다른 심사위원에게도 로비가 이뤄졌는지, 그리고 입찰 과정에서도 관행적으로 로비가 이뤄졌는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 "직원 본인이 한 건지 회사 차원으로 로비한 건지 규명하고 고질적으로 로비가 이뤄졌는지, 다른 위원들도 받았는지..." 경찰은 주말 동안 자료 분석을 마치고 다음 주초에 금호건설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