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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병용 씨의 혐의를 뒷받침할 유력한 증거로 검찰은 한나라당 당협 위원장들의 명단이 담긴 문건을 제시했습니다. 돈 나눠줄 리스트다, 지지 성향을 분석한 단순한 당협 명부다,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후보의 선거캠프가 차려졌던 여의도의 한 건물. 검찰은 선거사무실 바로 아래층에 있는 별도 사무실에서, 안병용 씨가 은평구의회 의원 5명을 만나 2천만원을 건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녹취>A씨(전 은평구 의원) : "돈이 이천만원이니까 실제로 크진 않은데 포장지로 둘둘 말려가지고 들어가서 이렇게 딱 접힌 상태." 돈과 함께 건네졌다는 이른바 '돈 살포 리스트'. 검찰이 확보한 문건은 모두 열 석장. 전국 245개 당협위원장 이름과 관리책임자, 또 누구와 친분 관계가 있는지 등이 분류돼있습니다. 하지만 이 자체만 가지고선 '돈 살포 리스트'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 박희태 당시 후보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정몽준 의원의 이름이 있고, 친박계 의원의 이름도 여럿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녹취>안병용(한나라당 은평구 당협위원장) : "이 문서와 유사한 형태의 문서는 대표 경선에 나선 모든 후보들 캠프에 있는 일반적인 자료일 뿐 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조사를 받은 구의원들의 일관된 진술을 근거로 이 문건이 실제 돈 살포를 위해 작성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돈살포 리스트냐, 단순한 당협 문건이냐.. 문건의 성격에 따라 검찰 수사의 방향과 파장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