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혐한세력 대표인사, 도쿄선거서 11만표…21명 중 5위_유튜브가 돈을 버는구나_krvip
일본의 대표적 혐한단체 회장 출신인 사쿠라이 마코토가 어제 치러진 도쿄 도지사 선거에서 1.7%의 득표율로 전체 후보 21명 중 5위에 자리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도쿄도 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를 보면 사쿠라이는 11만 4천 171표를 얻었다. 당선자인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와 마스다 히로야(增田寬也·65) 전 총무상 등 두자릿수 득표율을 올린 주요 후보 이외의 군소 후보 중에 2번째로 많은 득표였다.
사쿠라이는 2014년 11월 회장직에서 물러날때까지 8년여 동안 '재일(在日)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모임'(재특회)을 이끌며 일본내 혐한 시위를 주도했다. 일본 시민사회와 정치권의 각성 속에 혐한시위대책법이 지난 6월 발효하면서 혐한 세력이 설 자리가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따라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한 군소 후보이자 한일단교 등 극단적인 주장을 펴온 사쿠라이가 얻은 표수는 전혀 의미없는 것으로 치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쿠라이는 도쿄 한국학교 증설을 위한 부지 대여에 반대하는 자신의 주장을 고이케와 마스다 등 주요 후보의 공약으로 만드는데도 일정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임 마스조에 요이치 도쿄 도지사가 추진해온 제2한국학교 부지 대여에 대해 당선자 고이케와 차점자 마스다 등 자민당 계열 후보 2명은 선거전 과정에서 '백지화'를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