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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8·27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 주자들이 18일(오늘) 일제히 김대중(DJ)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며 'DJ 표심잡기'에 나섰다. 안철수 전 대표와 이언주 의원, 정동영 의원, 천정배 전 대표(기호순)는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추도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천 전 대표는 추도사를 통해 '민주주의 승리를 위한 사명감과 신념을 갖고, 절망을 모르는 시지프스 신화처럼 최후의 승리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한 김 전 대통령의 1970년 신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회견 문구를 인용했다.

이어 "촛불혁명과 정권교체로 지난 9년간 멈춰 섰던 거대한 바위가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바위를 지고 올라가야 할 국민의당은 백척간두의 위기"라며 "대통령님 말씀처럼 국민을 하늘처럼 받드는 정치로 신뢰를 회복하겠다. 언제나 국민을 위했던 김 전 대통령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추도사에서 "6·15 회담은 정부수립 이후 최초의 남북 정상회담이었다. 냉전세력의 집요한 방해에도 남북화해의 확고한 진전을 이뤄냈다"며 "오늘 한반도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님의 빈자리가 더욱 크다"고 돌아봤다.

이어 "남북 분단은 미-중 대결 속에 가속화하고 있다. 한반도 위기는 동아시아 평화체제 구축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우리가 먼저 전쟁을 막아야 한다. 역사적인 정상회담 정신을 잃지 않고 붙든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따로 추도사를 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10일 광주시의회 기자간담회에서 "합리적인 중도개혁 정당"을 언급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1997년 IMF 사태를 3년만에 극복했던 그 노선과 다르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11일 토론회에서 "극중주의는 중도개혁 노선을 뜻한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할 때 '합리적 중도개혁 노선'을 강령에 명기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주자들은 추도식 후 전국 각지로 흩어져 당심 잡기에 주력했다.

안 전 대표는 강원도당 당원연수, 경남도당 혁신간담회에 잇따라 참석한다.

천 전 대표는 강원도당 연수 행사에 이어 경기도당 경기북부 당원연수 및 고양시갑 10만당원 릴레이 입당 환영식 일정을 소화한다.

정 의원은 전북 익산을 당원간담회, 정읍·고창 당원간담회 행사에 참석하며 호남 민심 잡기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 의원은 강원도당 당원연수, 경기도당 당원연수 등 행사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