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은행, 중소기업 자금 무차별 회수 _실제로 포커 클럽은 좋지 않습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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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심한 내수부진과 원자재값 상승으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금융권은 오히려 대출상환 압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유원중 기자입니다. ⊙기자: 6개 은행에서 100억원 넘는 대출을 받아왔던 한 중견 기업입니다. 지난해 경기부진으로 매출이 200억원에서 160억원으로 떨어지자 은행들의 태도가 변했습니다. ⊙중소기업 대표: 1~ 2군데 은행은 일부 갚으라고 하고 금리도 1% 이상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 회사의 불만은 최근 매출이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은행들은 1년 전 재무재표만을 근거로 자금줄을 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중소기업 대표: (대출) 심사를 본점에서 강화하다 보니까 지점은 별 권한이 없는 것 같습니다. ⊙기자: 이 회사는 지난달 공장부지를 일부 팔아 30억원의 대출금을 갚았습니다. 올해 원자재값 폭등으로 적자를 기록하자 은행이 대출회수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중소기업 자금 담당 임원: 조금만 위험 부담이 있으면 정부가 해 주라고 해도 금융권은 대출을 거절하는 상황입니다. ⊙기자: 엄격한 대출 심사로 은행 건전성은 올랐는지 모르지만 투자를 하고 일자리를 만들어야 할 기업들은 성장잠재력을 잃은 셈입니다. 자금난을 해소하겠다는 정부의 말과는 달리 금융기관들의 대출관행은 전혀 바뀐 게 없다는 것이 중소기업인들의 공통적인 지적입니다. KBS뉴스 유원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