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실명제 금융기관 특수관계 대책마련 요구_월드컵 베팅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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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지금까지 금융기관에서는 고객관리, 즉 돈을 많이 맡긴 특정 고객에 대해서는 별도로 관리하는 일을 봐 왔습니다.

그런데 이미 동아투자금융에서 이와 관련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마는 앞으로의 실명화 과정에서 이와 같은 특수관계가 불법적인 방법에 이용될 가능성이 많아 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성창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성창경 기자 :

지난 13일 동아투자금융에서 발생한 8억 5천만원 어치의 가명 양도성 예금증서가 컴퓨터 전산망 조작을 통해 실명으로 전환된 것은 금융기관 직원과 이른바 큰손 고객과의 밀착관계가 만들어낸 탈법사례였습니다.

이처럼 금융기관과 고객이 결탁하게 되면 드러나지 않은 검은 돈은 쉽게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빠져 나가거나 돈의 얼굴을 바꿀 수 있게 됩니다.

이 같은 현상은 이제까지 금융기관에서 이른바 고객관리라는 형태로 공공연하게 나타났던 많은 돈을 맡긴 주요 고객과 창구직원과의 밀착관계가 그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박종규 (바른경제동문회 회장) :

배경이 좋은 사람 또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 자기하고 친한 사람, 동창관계, 고향사람 이렇게 해가지고 대출이 이루어지던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성창경 기자 :

아직까지는 큰돈의 흐름에 이상 기미가 보이고 있지 않지만 실명화 시한이 가까워지면 큰손 고객과 오랜 관계를 맺어온 은행직원과의 불법, 탈법적인 방법의 비리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각 금융기관에서는 한 부서에 오래 근무한 직원을 타 부서로 이동시키거나 교육을 통해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정재환 (제일은행 저축부 부장) :

만에 하나 고객으로부터 뭐 유혹을 받을 수 있다든지 이런거를 생각해가지고 거기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성창경 기자 :

금융기관은 중소기업과 일반고객에게는 문턱이 높지만 상대적으로 이들 큰손들에게는 갖가지 특혜를 베풀어온 것이 사실입니다.

금융실명제 시대를 맞이해 금융환경이 대폭 바뀐 만큼 우리 금융기관들은 일부 큰손들과의 잘못된 연결고리를 끊고 올바른 금융질서 확립을 위한 스스로의 자리매김을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