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백남준 추모 열기 이어져 _슬롯 엘프 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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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백남준씨를 추모하는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스미소니언 박물관에는 그의 작품이 영구 전시될 예정입니다. 이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장을 기리는 추모객들의 발길은 오전부터 이어졌습니다. 가족 단위로 미술관을 찾은 시민들은 줄지어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특히 절친했던 소꿉친구 이경희 여사의 안타까움은 어느 누구보다도 컸습니다. <인터뷰>이경희(故 백남준 씨 유치원 동창생): "쓰러진 후에 뉴욕에서 만났는데 자기는 그 전보다 더 머리가 좋아졌다,아이디어가 많이 나온다고 했다" 김병익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과 하철경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등 문화계 인사들의 애도도 잇따랐습니다. 정동채 문화부 장관은 백남준 씨의 예술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해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설치미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백남준 아트'를 브랜드화해 한국의 정신이 전세계에 널리 홍보될 수 있도록..." 빈소가 차려진 뉴욕도 고인을 기리는 추모 열기로 가득합니다. 대표작 메가트론 매트릭스 등은 워싱턴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영구 전시됩니다. 사십구재 때는 유작과 대표작을 전시하는 국제 합동 추모전이 열릴 예정입니다. <녹취>하쿠다 겐(백남준씨 일본인 조카):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과 서울.독일에서 49재 때 추모 전시회를 열 예정입니다." 고 백남준 씨의 마지막 모습이 공개될 오는 3일 뉴욕에는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