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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셀(sell·매도) 코리아'와 기업실적 부진이 맞물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1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은 -0.69%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매수세를 보였으나 외국인이 공격적인 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1주일간 0.57% 떨어졌다.

연초 이후 강세를 보이던 코스닥지수도 차익 실현에 나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2.23% 하락했다.

주가 하락에는 국내 기업 실적이 부진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펀드 유형별로 배당주 펀드를 제외한 모든 유형의 주식형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일반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74%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냈다. 중소형 주식형 펀드와 K200인덱스펀드의 주간 수익률도 각각 -0.65%, -0.58%로 모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배당 주식형 펀드만이 0.03%의 수익률로 플러스 주간 성과를 보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1천478개 중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56개에 그쳤다.

국내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였으나 은행업종은 강세를 보여 경기방어주와 은행주에 투자한 펀드의 성과가 양호했다. 그러나 코스닥지수관련 펀드 성과는 대다수 부진을 면치 못했다.

코스피200 필수소비재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경기방어상장지수' 주식형 펀드가 0.59%의 수익률로 최고 성과를 냈다.

코스닥지수의 수익률 변동성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KStar코스닥엘리트30 상장지수' 펀드는 -3.98% 수익률로 가장 낮은 주간 성과를 냈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중국 주식형 펀드의 부진으로 -0.85%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중국 주식형 펀드는 해외 주식형 펀드 전체 순자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해외 주식형 펀드 성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유형별로는 중국 주식형 펀드(-1.85%)와 아시아 신흥국 주식형 펀드(-1.91%)의 수익률이 가장 저조했다. 반면 러시아와 브라질 주식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러시아 주식형 펀드(5.28%)와 브라질 주식형 펀드(3.21%)는 높은 주간 수익률을 달성했다.

해외 주식혼합형 펀드는 -0.72%의 수익률을, 해외 채권혼합형 펀드와 해외 부동산형 펀드는 각각 0.04%, 0.33%의 주간 성과를 냈다.

그러나 한 주간 국내 채권 금리가 장기물 위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채권형 펀드는 대체로 수익을 올렸다.

금리 하락은 미국 주식시장이 크게 조정을 받으며 미 국채 금리가 급락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진 데 영향을 받았다.

장기물 채권금리 하락에 힘입어 중기 채권형 펀드가 0.19%의 성과로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냈다. 일반 채권형 펀드와 우량 채권형 펀드가 모두 0.13%의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단기 채권형 펀드도 0.05%의 플러스 성과를 냈다.

개별 상품별로는 KIS 10년 국고채지수 수익률 변동성의 2배를 추종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형) 펀드가 1.09%의 수익률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으로 최고의 주간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