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충전소서 승용차 돌진…1명 사망·3명 부상_누가 미국 선거에서 승리했는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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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서울의 한 LPG 가스충전소에서 세차를 마친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돌진했습니다.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는데, 운전자는 차량 이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내의 한 LPG 가스충전소 내 세차장.

세차가 끝나고 출구의 신호가 녹색불로 바뀌자, 갑자기 차량이 앞으로 돌진합니다.

충전소 휴게실의 유리창을 뚫고 들어가 내부 벽을 들이받고서야 멈춰선 차량.

당시 휴게실 안에는 택시기사 5명이 쉬고 있었습니다.

<녹취> 사고 목격자(음성변조) : "'왱'하면서 유리를 부수고 의자도 밀고 나가면서, 의자에 앉은 사람들은 의자에 밀려서 나가고…"

이 사고로 차량 밑에 깔린 64살 정 모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변속장치를 중립에서 주행으로 옮기자마자 차량이 튕겨 나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정00(사고차량 운전자) : "쭉 나가버리는 거에요, 차가 쭉 나가버려요. 나는 당황해서, 방법이 없죠. 제동장치를 밟고 있으면 설 거라고만 생각했죠."

경찰은 굉음이나, 연기와 같은 전형적인 급발진 추정 징후가 없고, 제동장치가 일부 작동한 흔적 등을 토대로 운전미숙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왜 우리가 보통 보면 그 (급발진)할 때 '왱왱' 이러잖아요. 출발하기 전에, 그런 소리 못 들었다 그러더라고요, 목격자가."

경찰은 정밀 감식을 위해 사고 차량을 국과수로 보내 차량 결함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