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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29개국 정상이 몰리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2일에만 일대일로 포럼 참석차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샤브캇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베아타 시드워 폴란드 총리, 에르데네바트 자르갈톨가 몽골 총리,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 등과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시진핑 주석은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만나 100억 달러(11조2천900억원)가 넘는 양국 기업 투자 협정을 맺었다.

시 주석은 "우즈베키스탄은 중국에 가깝고 중요한 이웃으로 일대일로 건설에 대한 참여와 지지를 처음 표명한 국가"라며 "중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일대일로 건설에 온힘을 다해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시드워 폴란드 총리와 만나 "폴란드를 중동부 유럽과 유럽연합(EU)에서 중국의 중요한 파트너로 간주한다"면서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드워 총리는 "지난해 6월 시 주석의 폴란드 방문이 양국 관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시 주석의 일대일로 구상은 전 세계 지속가능한 발전에 큰 의미가 있으며 폴란드도 중요시한다"고 답했다.

시 주석은 자르갈톨가 몽골 총리에게는 "몽골이 일대일로 건설에 적극 참여하는 것을 환영하며 몽골이 유라시아대륙을 연결하는 교량 및 유대 역할을 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또, 몽골에 무역 투자와 농업 및 목축업, 에너지 영역에 대한 중국의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제만 체코 대통령과 만나서는 "중국과 체코가 이미 일대일로 관련 양자 협력을 체결했으며 이는 중국이 유럽 국가와 맺은 첫 협의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전략동반자 관계를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과 체코 정상은 이어 일대일로 건설과 관련한 인프라 협력, 중소기업 및 보건 분야 협력서 조인식에도 참가했다.

시 주석은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와도 만나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격상시켜 협력을 극대화하자"고 제의한 뒤 "에티오피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을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넸다.

이에 데살렌 총리는 "일대일로는 에티오피아의 무역투자협력 추진에 도움이 된다"면서 "일대일로 건설 협력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일대일로 정상포럼은 14일부터 15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리며 아르헨티나, 러시아, 벨라루스,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케냐, 라오스, 필리핀, 터키,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스페인 등 29개국에서 정상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