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허리케인 상륙 예정…곡물가 급등 _온라인으로 포커 핸드 공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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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미국 동부지역에는 얼마 전 허리케인 찰리에 이어서 또다시 허리케인이 다가오고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렇게 연이은 허리케인으로 국제 곡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광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기상청은 허리케인 프란시스가 시속 200여 킬로미터의 속도로 플로리다를 향해서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허리케인 프란시스의 예상 경로는 오늘이나 내일 미국 남부 플로리다에 상륙해서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주를 거쳐서 미국 내륙으로 들어와 동부 해안을 따라 빠져나갈 것이라고 미국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3주 전 허리케인 찰리의 피해가 채 복구되기 전에 더욱 강력한 허리케인 프란시스를 맞게 되는 플로리다주는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제프 부시(플로리다 주 주지사): 지금부터 자동차에 기름을 채우고 집과 아파트를 보호하는 조처에 들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플로리다주 일원에 대한 대피령은 오늘 밤이나 내일부터 발동될 것으로 보이며 플로리다주 일대의 호텔들과 공공대피시설은 관광객들과 이미 대피를 시작한 주민들로 큰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허리케인으로 미국에서 남부 플로리다나 카리브로 향하는 여객기의 운항이 취소되거나 조정됐습니다. 허리케인 프란시스가 이미 스쳐간 푸에르토리코는 전기공급이 중단돼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잇따른 허리케인으로 미국의 농작물 작황이 안 좋아서 콩과 옥수수들의 국제 곡물가가 2개월 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곡창지대인 미국의 중부지역도 저온으로 올해 농사가 안 좋아서 곡물가의 상승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광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