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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값싼 중국산 약재를 국산으로 속여 팔아온 온라인 쇼핑몰 대표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소비자들이 국산 약재를 선호하지만,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실물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왔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중국산 약재를 국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한 혐의로 통신판매업체 대표 47살 A모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도라지와 갈근 등 중국산 약재 농산물 182개 품목을 국산이라고 속여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약재 시장에서 중국산 약재는 국산의 반값 수준.

값싼 중국산 한약재를 사들여 재포장하거마 가루나 환 제품으로 가공해 국산이라며 팔아온 겁니다.

이 업자는 소비자들이 끓여 먹는 약재의 경우 국산을 선호하지만 온라인 쇼핑몰로는 실물을 확인하지 못하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이렇게 원산지를 둔갑한 약재 농산물은 직영 홈페이지와 유명 온라인 쇼핑몰 7곳을 통해 2년 넘게 팔렸습니다.

피해를 본 소비자만 2만 3천여 명. 판매 금액도 2억 2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농산물의 원산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원산지 표시가 의심되는 농식품이 있으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