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조만간 이라크 철군 계획 발표” _선거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공약인 이라크 철군문제에 대해 조만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깁스 대변인은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지금까지 이라크 철군 결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충분한 정보를 얻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날짜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대통령은 조기에 철군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오후 취임 후 처음으로 국방부를 방문,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을 비롯한 국방부 수뇌와 만나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수행과 철군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방부가 마련한 이라크 철군계획안과 철군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 등을 총괄적으로 보고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수 일내에 철군일정에 대한 단안을 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라크전에 반대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이라크 주둔 미군을 16개월내에 책임있게 철군한다는 계획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