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시장구조 급변…공략 방식 바꿔야” _분명 젊었을 텐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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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경제가 3차산업 중심으로 바뀌고 있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같은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LG경제연구원은 중동 경제의 구조 변화에 대한 보고서에서 중동 경제의 성장 방식은 90년대와 본질적으로 다르다며 건설플랜트와 통신, 금융 등 3차 산업이 기간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고 석유화학과 정유 등 일부 제조업도 비중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동 산유국 모임인 걸프협력기구 회원국들의 1차 산업 비중은 지난 90년 52%에서 지난해 38%로 줄어든 반면, 3차 산업 비중은 39%에서 48%로 늘었습니다. 이들은 특히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국부펀드를 조성하는 등 금융산업 육성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연구원은 분석했습니다. 연구원은 이같은 변화에 따라가지 못해 우리나라와 중동의 교역은 사실상 정체상태에 머물고 있다며 10대 수출품목만 보더라도 2003년 9개 품목을 수출하던 것이 지난해는 6개로 줄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