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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2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터키 정부가 기존 입장을 선회해 이스라엘을 비롯한 국제사회 지원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터키 외무부는 이스라엘 정부에 이재민들을 위한 이동주택이 필요하다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우선 오늘 중 전세기편에 이동주택 7채를 터키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터키 정부는 재원이 풍부해 충분히 피해를 복구할 수 있다면서 이스라엘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원조 제의를 거부한 바 있습니다. 터키와 이스라엘은 지난 2010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입항하려던 터키의 구호선박을 공격해 9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관계가 악화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