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학기부터 서울 시내의 국민 학교 1,2학년들의 시험이 전면 폐지됩니다.
또 3학년 이상의 국민 학생들의 시험과목과 횟수도 대폭 축소됩니다. 김의철 기자입니다.
김의철 기자 :
전국 15개 시, 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시 교육청이 초등학교 교육 평가방법을 교과서 암기보다는 교육과정 성취도 중심으로 대폭 바꿔 이를 일선 초등학교에 시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 학교 1,2학년의 경우 1년에 4번에서 8번까지 치르는 필답고사가 전면 폐지되고 교과 과목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방법으로 평가가 실시되지만 평과 결과는 점수화 하지 않습니다. 또 생활 통지표에도 상, 중, 하 등 단계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서술적으로 기록하게 됩니다. 3학년 이상의 경우도 국어, 사회, 산수, 자연 등 4과목만 필답 공사를 치루고 한 학기에 한번만 치르며 시험 유형도 주관식 문항을 50%이상을 출제하도록 했습니다. 또 주관식 문항의 경우도 암기 위주의 완성형이나 어구적 단답형 문항을 최소화하고 사고력과 창조력을 기를 수 있는 서술적 단답형이나 논술형으로 출제할 방침입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3학년 이상 고학년의 시험도 폐지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교육부 훈령에 이들의 성적을 생활기록부에 명시하게 돼 있어 현실적으로 가능한 국민 학교 저학년의 시험을 우선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