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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십억원대의 마약을 중국에서 밀반입해 인터넷을 통해 시중에 팔아온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생선속에 마약을 숨겨들여오기도 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퀵 서비스 배달원이 한 남성에게 상자를 건냅니다. 남성이 건내받은 상자를 열어보니 굴비가 가득합니다. 굴비 배를 갈라봤습니다. 뱃속에서는 비닐로 싼 필로폰이 발견됩니다. <인터뷰>남승기(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장): "2g 단위로 3중 포장해 생선 아가미를 통해서 생선 배 속에 넣어 밀반입했다." 경찰에 붙잡힌 이모 씨 등 일당은 지난 1월부터 수십 차례에 거쳐 이런 방식으로 구매자들에게 마약을 전달했습니다. 필로폰과 엑스터시, 그리고 동물마취제 케타민 등 시가로는 60억 원 어치가 넘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포탈 사이트에서 마약을 뜻하는 은어를 이용해 구매자를 모은 뒤 퀵 서비스를 이용해 거래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필로폰의 은어인 '작대기'와 엑스터시의 은어인 '도리'를 입력해 봤습니다. 관련 카페가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이같은 마약거래 카페 운영자는 대부분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판매 총책 김모 씨도 중국에 체류하면서 직접 마약판매 사이트를 운영했던 것으로 보고 김 씨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