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60년대말 휴전선일대 고엽제 살포 보도관련 사실 확인작업 나서_베타를 하려면 금식해야 합니다._krvip

국방부, 60년대말 휴전선일대 고엽제 살포 보도관련 사실 확인작업 나서_인프레소 베토 카레이로_krvip

⊙ 황현정 앵커 :

60년 대말 휴전선 일대에 고엽제가 살포됐다는 보도와 관련해서 국방부가 사실확인 작업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당시 한국과 미국 두 나라 군이 살포작업 협의를 한 것으로 미 육군성에 문서가 돼 있지만 왜 미군은 살포작업을 하지 않았는지 풀어야 할 의문점이 많습니다.

박규희 기자입니다.


⊙ 박규희 기자 :

조성택 국방장관은 오늘 육군과 화생방방어사령부에 60년 대말 DMZ에 고엽제를 살포했는지 사실을 신속하게 확인해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주한미군 측에도 고엽제 살포가 사실인지 확인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 윤일영 (국방부 대변인) :

문서도 확인해야 되고 관계자들도 식별을 해서 그 사람을 확인을 해야 됩니다.


⊙ 김종명 기자 :

육군은 이에 따라 당시 야전부대의 상황일지를 중심으로 언제 어느 지역에 얼마나 뿌려졌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미 육군성의 문서는 지난 68년과 69년, 비무장지대에서의 고엽제 살포를 구체적으로 상세히 밝히고 있습니다. 이 문서에 따르면 지난 67년 9월 미군의 고엽제 살포계획을 당시 국무총리가 승인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또 고엽제인 에이전트 블루는 쌀로, 에이전트 오렌지는 콩으로 하는 암호를 썼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살포계획은 미군이 세웠지만 실제 살포작업은 한국군으로만 이루어진 것이라고 적시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그러나 국내에는 이와 관련해 후유증 환자가 발생했다는 공식보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