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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보드 마라톤 대회라는 게 열리고 있습니다. 이거 보신 분들은 처음 보는 건데, 참 신기하다고 말씀들 하시던데요. 보드웨이라고, 스노보드에 바퀴를 달고 달리는 건데요. 말로 하는 것보다, 빨리 보시게 해드리는 게 좋겠죠. 박지윤 아나운서. 1,000㎞를 10일 만에 완주하면 세계 신기록이 되는거라구요? 스노보드에 바퀴를 단 기구. 일명 '보드웨이' 동호인들이 1,000㎞ '보드 마라톤' 기네스북에 도전합니다. 이들의 목표는 국도 1,000km를 10일 만에 완주하는 거라는데요. 박지윤 아나운서가 동행 취재하셨죠? <리포트> 네, 마지막 연습 현장과 기네스북 도전 첫날의 선수들 표정을 담아왔는데요. 출전자들은 '우리에겐 오직 전진뿐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촉촉이 내리던 날. 한강 둔치에 보드웨이 동호인들이 모였습니다. 국내 X-게임 최초로 기네스북 도전이라는 중대한 레이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경원(보드마라톤 기네스북 도전자) : "이번에 (저희가) 기네스북 (기록) 1,000km (18일을) 깨려고 비 오는데도 불구하고 연습 중입니다." 이들의 목표는 1,000km를 18일 만에 주파한 미국의 조나단 다트의 기록을 10일 만에 완주해 신기록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아람(보드마라톤 기네스북 도전자) : "명예죠. 뭘 보고하겠어요. 보드웨이가 좋으니까 남들 못 하는 거 해보려는 거죠. 자신 있죠. 당연하죠. 파이팅!" D-day 하루 전. 7명의 출전 선수들은 보드웨이 바퀴를 새 것으로 교체하는 등 최종 정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동 코스를 머리 속에 숙지하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하루에 10시간 100km의 강행군을 해야하기 때문에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게 관건입니다. 두 번은 세계 차주고 올라타고...오르막길은 양발을 바꿔주는 게 피로하지 않고 안정적이다. 드디어 결전의 날! 이번 보드마라톤 세계신기록 대회는 한국기록원 직원에 의해 거리구간이 정확하게 측정되고 통제됩니다. 뿐만 아니라, 카메라 2대를 동원해 근거를 남기게 되는데요. <인터뷰> 김덕은(한국기록원 소장) : "보드에서 자기 몸이 떨어지지 않고 보드를 이용해서 함께 이동해야 돼요. 보드를 들고 걸어간다거나 보드를 뒤에 놔두고 걸어가면 바로 탈락입니다." 오전 9시. 각 시군의 경찰서로부터 에스코트를 받으며 선봉대를 따라 임진각을 출발하는 출전자들.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이제 이들은 지독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일만 남았습니다. 아스팔트 위를 질주하는 쾌감에 선수들 표정은 자신감에 차있고, 카메라를 보며 손까지 흔드는 여유를 보입니다. <인터뷰> 박아람(보드마라톤 기네스북 도전자) : "아직까지는 괜찮아요. 길이 좋은 관계로, 아직 언덕도 없고 평지라 달릴만 해요." 나란히 줄을 서서 도심을 빠르게 통과하는 선수들 모습이 신기한 걸까요? 시민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박경옥(서울시 홍제동) : "한번도 안 봤는데 처음이에요. 신기해요. 힘내고 다치지 않고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서울에 진입하자마자 부상자가 속출하기 시작합니다. 평소보다 많은 운동량에 다리에 쥐가 난 건데요. 설상가상으로,50km 지점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던 팀의 에이스 주자가 도전을 포기하는 상황까지 발생합니다. <인터뷰> 김경원(보드마라톤 기네스북 도전자) : "더 이상 못 가시겠어요? 예. 마음이 어떠세요? 아이 몰라요." 그동안 매일 6시간씩 연습한 보람은 물거품이 되고, 세계 신기록의 꿈은 너무 멀게만 느껴지는데요. <인터뷰> 정진화(보드마라톤 기네스북 도전자) : "착잡하죠. 같이 연습했던 회원인데 가슴이 찢어지죠. 저 친구는 더 할 거 아닙니까?" 하늘은 아직 이들의 편이 아닌가 봅니다. 또 한 명의 선수가 탈진해 쓰러지는데요. <인터뷰> 박아람(보드마라톤 기네스북 도전자) : "계속할 수 있겠냐? 네, 얼마 안 남았잖아요." 포기는 배추 셀 때나 쓰는 말이라고 했던가요. 지금까지 80km를 달려왔는데, 목표를 눈앞에 두고 여기서 포기할 수 없습니다. 팀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마지막 힘을 다해 힘차게 발을 구르고, 무사히 오늘의 도착 지점, 수원에 입성합니다. <인터뷰> 최영동(보드마라톤 기네스북 도전자) : "지금 한 50km는 더 뛸 수 있는데 마음이 아픕니다. 함께 가야되는 거니까요. 오늘 마무리했으니까 기분이 굉장히 좋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1,000km '보드 마라톤' 기네스북 도전! 이들은 임진각을 출발해 부산을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오는 19일까지 되돌아와야 하는데요. 만일 이번 도전에 성공한다면 세계 기록을 8일이나 단축시키는 대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네, 극기에 도전하는 아름다운 사람들 꼭 목표를 달성하셨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박지윤 아나운서와 함께 보드마라톤 대회 보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