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네 개 이름을 맞혀라” _꽁머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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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딜 가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다. 웃통을 벗어 젖힌 오바마의 사진이 신문 지면을 장식하는가 하면 오바마 가족이 백악관에서 어떤 개를 기를지, 개 이름은 뭐라고 지을지도 관심거리다. 오바마는 말리아(10)와 사샤(7) 두 딸에게 대통령에 당선되면 강아지를 선물로 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23일 아일랜드의 도박업체 '패디파워'에 따르면 오바마 가족이 백악관에서 기를 개 이름을 놓고 무려 1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돈을 걸었다. '오바마네 개' 이름에 걸려있는 판돈은 10유로(14달러), 20유로(28달러)의 소액이지만, '워싱턴', '케네디', 흑인 민권운동 지도자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이름을 딴 '킹' 등 다양한 이름들이 후보에 올랐다. 지난주까지 워싱턴이 오바마네 개 이름이 될 확률은 10대1, 케네디는 25대1, 킹은 14대1을 기록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애칭인 '콘디',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별명 '더브야(Dubya)'를 비롯해 '레이건', '닉슨' 등 공화당 출신 대통령들의 이름도 오바마네 개 이름 후보에 올랐다. 실제 개 이름으로 선택될 확률은 500대1로 낮지만 '오사마(Osama)'도 후보에 들어 들었다. 오사마는 테러조직 오사마 빈 라덴의 이름. 지난해 CNN은 오사마 빈 라덴의 행방에 관한 특집 방송을 하면서 오바마와 혼동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오바마 가족이 개 이름을 잉카문명 유적지 마추피추(Machu Picchu)로 지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패디파워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