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 싸게 팔지마” 업체 4곳 시정명령 _베타 선물_krvip

“음료수 싸게 팔지마” 업체 4곳 시정명령 _백만장자 전보도 있겠지_krvip

<앵커 멘트> 음료업체들이 대형 마트로 하여금 음료수 값을 소비자 가격보다 싸게 팔 수 없도록 제한해오다 적발됐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된 대형 음료 업체 4곳은 롯데칠성과 코카콜라, 해태음료와 동아 오츠카입니다. 이들 업체들은 대형 마트들이 음료수를 소비자 판매가격보다 싸게 팔 수 없도록 제한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롯데칠성과 코카콜라는 음료수를 납품받는 대형 마트가 가격 할인행사를 할 때 미리 판매 가격을 승인받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롯데 칠성이 5억 원, 코카콜라 3억 원, 해태 음료가 1억 4천만 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습니다. 동아 오츠카는 시정 명령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음료 시장 전제 매출액 3조 5천5백억 원 가운데 이들 4개 업체 점유율은 70%에 달합니다. 공정위는 음료 업체들이 소비자 판매가격을 제한하면 경쟁이 없어져 가격이 높게 유지돼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대형마트와 음료업체가 관행적으로 소비자 가격을 조정했지만 이번 조치로 유통업체끼리 경쟁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