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전 훈련’으로 바다오염 막는다_외국인과 대화하고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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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지금 실전같은 해양오염 방재훈련이 한창입니다. '태안의 악몽'이 생생한 우리로선 배울점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포틀랜드 현지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기름 제거 선들이 오염확산 방지막을 설치하고, 물에서 기름을 분리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해 6만 9천 배럴의 원유가 유출된 상황을 가정한 미국의 해양오염 방재 훈련입니다. 이 배는 기름확산을 막기 위해 기름찌꺼기를 한쪽으로 모으면서 동시에 기름과 물을 분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1분에 10배럴, 전체적으론 5천 배럴의 기름을 분리할 수 있는 배입니다. <인터뷰> 존 하트(해양경비대 특별구역대장) 악천후로 오일 펜스를 설치 못해 기름이 해안까지 밀려왔다는 시나리오입니다. <인터뷰> 제임스 매덤(해안경비대원) 육지에선 60여개 기관의 합동 대책본부가 꾸려집니다. 시간대별로 행동수칙을 세우는 등 시나리오도 정밀합니다. 미국은 21 년 전 알래스카 기름유출 사고 이후 3년마다 이같은 대규모 방재 훈련을 통해 사고 대응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태안 기름 유출 사고를 겪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