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차관보 “쿼드 배타적 조직 아냐…방향성 말하기 이르다”_일하지 않고 공짜로 돈 버는 방법_krvip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의 4개국 협의체로, ‘반 중국 연대’로 불리는 ‘쿼드(Quad)’에 대해 “배타적인 조직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내퍼 부차관보는 오늘(10일) 한국언론진흥재단과 미국 동서센터가 화상으로 공동 개최한 합동토론회에서 “한국에서 쿼드와 쿼드플러스 구상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내퍼 부차관보는 “쿼드는 독점적이거나 배타적인 조직이 아니”라며 “유사 입장국들이 원칙적으로 세계 경제와 코로나19, 기후변화 대처 등 공동의 문제를 논의하는 모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쿼드가) 어느 방향으로 향할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른 것 같다”면서 “그것은 그 지역에 공유된 다양한 도전에 대해 협력을 촉진하고 협력을 증진하는 데 맞춰져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현지시각 12일 첫 쿼드 화상 정상회의가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쿼드가 ‘쿼드플러스’로 확대될 경우 한국과 뉴질랜드, 베트남 등이 참여 예상국으로 거론되지만, 한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참여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우리 정부는 “포용성, 개방성, 투명성 등 우리의 협력 원칙에 부합하고 국익과 지역 글로벌 평화·번영에 기여한다면 어떤 협의체와도 협력이 가능하다”는 원칙적 입장만 밝혀 왔습니다.

한편 내퍼 부차관보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 “지금 검토하고 있다”며 “핵심은 우리의 동맹국들, 특히 한국과 협의하에 정책검토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