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주개발업체, 위성부품 수출 박차_검은사막 농장 슬롯 키우는 방법_krvip
일본의 우주개발관련 업체들이 인공위성용 주요 부품을 미국과 유럽에 속속 수출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1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대형 중공업체인 IHI는 미국 무인화물수송기의 주요 엔진을, 후지(富士)전기는 독일 위성 제작 업체에 고성능 반도체를 납품할 예정이다.
IHI가 수주한 것은 인공위성이 발사된 뒤 궤도상에서 자력으로 이동하기 위해 분사하는 로켓인 아포지(apogee) 엔진이다.
자회사를 통해 미국 위성 회사인 오비털사이언스로부터 9기를 수주, 다음달부터 출하하게 된다. 수주액은 수십억엔대로 알려졌다.
오비털사이언스는 이들 엔진을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납품할 무인화물수송기 '시그너스'에 부착한다.
후지전기는 독일의 대형 위성 업체와 전력을 제어하는 파워반도체의 위성용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일본우주개발기구(JAXA)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제품은 해당 회로의 소비 전력을 경쟁 제품보다 20~30% 낮출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정확한 수주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밖에도 미쓰비시(三菱)중공업은 일본이 개발한 무인우주선 HTV에서 실용화에 성공한 우주선과 국제우주정거장(ISS)과의 근접 접근 시스템을 시그너스용으로 납품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들 계약을 계기로 일본 업체의 인공위성용 부품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