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전 고문 1억수수 여부 조사 _아크릴 포커 트로피 구매_krvip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5월의 첫날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실록의 5월을 맞아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전 세계인의 월드컵대회가 바야흐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오늘 9시 뉴스에서는 월드컵 개막 30일을 앞두고 관련 소식을 풍성하게 준비했습니다. ⊙앵커: 첫 소식입니다. 권노갑 민주당 전 고문이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혐의는 이른바 진승현 게이트와 관련해서 1억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검찰에 나온 권노갑 씨는 지금까지 11시간 동안 검찰의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권 씨는 기자들에게 자신의 금품수수 의혹을 진승현 씨측이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노갑(전 민주당 고문): 내가 그러한 범죄 사실을 알고 거기에 동조할 그러한 사람도 아닙니다. ⊙기자: 더구나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진승현 씨로부터 지난 2000년 7월 금감원 조사 무마를 대가로 500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는 어불성설이라며 극구 부인했습니다.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이 돈을 전달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권노갑 전 고문은 김은성 씨가 자신을 찾아와 돈을 주었다고 주장한 날 돈이 아닌 최규선 씨에 대한 정보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권노갑 씨의 이 같은 발언은 국가정보원의 최고위 간부가 정부 조직의 공식직함이 없는 당시 민주당 상임고문에게 정보보고를 한 것으로 드러나 또 다른 파문이 예상됩니다. 검찰은 또 권노갑 씨가 같은 해 3월 민주당 전 당료 최택곤 씨를 통해 진승현 씨 돈 5000만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권 씨의 금품수수 혐의는 모두 1억원으로 늘었습니다. 검찰은 권노갑 씨에 대해 내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