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위험성 속였다…철저한 수사 촉구”_브라질이나 카메룬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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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의 판매사 하나은행과 관련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을 사기 판매 등의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오늘(30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고발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양수광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피해자연대 대표는 경찰 조사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판매사 하나은행뿐만 아니라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등도 펀드 부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확인되고 있다”라며 “이 같은 사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양 대표는 이어 “판매사는 자금 대부분을 만기가 짧고 회수가 확실한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속였지만, 사실은 만기가 길고 회수가 불투명한 매출채권에 투자했다”라며 “처음부터 조기상환은 불가능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하나은행과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지난 23일 밝혔습니다.

하나은행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이탈리아 병원들이 지방 정부에 청구할 진료비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를 천억 원어치 넘게 팔았는데, 2019년 말부터 상환이 연기되다가 지난해부터 아예 환매가 중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