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수도병원 8개 병상 중환자용으로 전환…“코로나19 중환자 예측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_법학 포커 나누기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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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154명으로 급증한 가운데, 정부가 예측보다 중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국군수도병원의 병상을 중환자병상으로 전환하는 등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코로나19 중환자의 병상 확보를 위해 국군수도병원의 8개 병상을 중환자병상으로 전환해 내일(4일)부터 사용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중환자 치료를 위해 군의관과 간호인력 68명을 투입하며, 내일부터는 우선 수도권의 공공병원과 생활치료센터, 선별진료소 등 8개 기관에 군의관 22명을 파견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에 대해서는 지난주 대비 320개 병상을 확충해 어제(2일) 기준으로 총 2,025병상을 확보했으며 내일까지 77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특히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원 지정 등을 통해 이번 달까지 110개의 병상을 추가 확보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달 25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임상위원회는 지난달 말이나 이달 초 중환자가 최대로 134명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오늘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5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대해 이창준 환자관리반장은 "지금 상황으로 보면 150명이 넘어서 기존의 시뮬레이션을 조금 바꿔야 될 것 같다며, "앞으로 며칠 동안 지난번에 수도권에서 갑자기 늘어난 환자들의 중증도가 계속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임상위원회, 중환자의학회 등과 함께 중환자가 어느 정도 발생할 건지에 대한 분석을 다시 하고, 병상 추가 확보와 함께 중환자실에 있지만, 중증도가 낮아진 환자들을 일반 병상으로 전원하는 조치 노력도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13개 시설, 3,179명 규모로 운영하고 있고 어제 기준 1,537명의 추가 입소가 가능한 상황이며, 정부는 다음 주까지 3개 시설 1,000여 명 규모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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