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흘렸어요” 청소하는 사이 편의점 절도_포커칩 나눠주는 직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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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인 척하거나 위장 취업해 편의점에서 금품을 훔쳐 온 10대 2명이 구속됐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편의점에서 현금 등을 훔친(특수절도) 혐의로 정모(17) 군과 허모(17) 군 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7월 23일 새벽 1시쯤 창원시 의창구의 한 편의점에서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정 군은 손님인 척 편의점에 들어가 우유를 산 뒤, 실수로 우유를 바닥에 흘린 것처럼 꾸몄다. 그러고는 종업원에게 바닥을 닦아달라고 해 청소를 하는 사이 현금 22만 원을 훔쳤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비슷한 수법으로 편의점 13곳에서 176만 원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지난 7월 22일 밤 11시 40분쯤 김해시의 한 편의점에서 교통카드 7장에 160만 원을 충전하고 계산대에 있던 현금 45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군은 편의점에 위장 취업해 아르바이트 교육을 받다가 종업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범행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당시 허 군은 편의점 바깥에서 정 군을 기다리고 있었다.

경찰은 친구 사이인 정 군과 허 군이 사실상 공범으로 대부분 같이 범행을 하거나 허 군이 정 군에게 범행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들의 여죄에 대해서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