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누출로 주민대피, 교통통제 소동 _포커 온라인 플래시_krvip

가스누출로 주민대피, 교통통제 소동 _슬롯이 몇 개야_krvip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서울 강남의 한 공사장에서는 도시가스관이 파손돼 주민들이 대피하고 교통이 불통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정홍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맨홀 뚜껑이 내려앉으면서 그 틈새로 희뿌연 먼지와 함께 도시가스가 거세게 뿜어져 나옵니다. 만일의 가스폭발 사태를 막기 위해 소방대원들은 연신 물을 뿌립니다. 소방대원들이 가스밸브를 잠그고 남아 있는 가스를 완전히 불태우고 나서야 가스누출은 멈췄습니다. 오늘 사고는 오전 10시 반쯤 서울 강남의 한 건물 지하 주차장 입구에서 일어났습니다. ⊙신동현(목격자): 출근할 때부터 냄새가 났는데 지하에 내려가 보니까 막 소리가 확~ 소리가 나는 거예요. 그러니까 갑자기 위에서 인터폰이 온 거예요, 빨리 나오라고... ⊙기자: 주차장 진입로를 만들려고 터파기를 하던 12톤짜리 굴착기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맨홀 뚜껑이 아래로 주저앉으면서 도시가스 배관을 건드린 게 원인입니다. ⊙사고 굴착기 기사: 맨홀이 있다고 해서 피해갈 수 없잖아요. 일상적으로 다녔던 길이라 다닌 거죠. ⊙기자: 가스가 누출되면서 주변 건물에 있던 100여 명은 긴급히 대피했고 전기공급도 차단됐습니다. 또 사고현장 근처의 교통이 2시간가량 완전히 통제되면서 서울 강남일대의 교통이 주말 한때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KBS뉴스 정홍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