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천만 달러 이상 요구”_돈을 벌기 위한 환상적인 아이디어_krvip

“해적, 천만 달러 이상 요구”_모자는 돈을 벌어_krvip

<앵커 멘트>

납치된 유조선의 소속회사가 소말리아 해적과 협상을 진행중입니다.

해적들은 천만달러, 약 110억 원을 요구한다고 합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호해운이 영국 런던에 있는 중재인을 통해 피랍된 선원과 유조선을 되찾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적과 접촉하는 전문협상가도 고용했습니다.

해적들은 삼호해운 측에 일단 돈을 준비해 놓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만 달러, 우리 돈 110억 원 이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협상 금액이 결정되면 낙하산 등을 이용해 현금을 피랍 선박 위에 떨어뜨리거나 나이지리아 쪽 해적에게 전달하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녹취>존 하버(유럽연합 해군 대변인)

협상 장기화가 우려되면서 정부는 해적들을 인근에서 감시하고 있는 충무공 이순신함을 원래 작전구역인 아덴만으로 철수 할 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김명성 대령 : "청해부대에 가장 큰 역할을 아덴만을 통하는 우리 선박에 선박을 안전하게 호송하여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측은 정부 합동 상황실 구성해 삼호해운의 협상을 지원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지원 활동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